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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렀을 때에,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는,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예후가 문 안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소리쳤다. “제 주인을 살해한 시므리 같은 자야, 그게 평화냐?”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문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내 편이 될 사람이 누구냐? 누가 내 편이냐?” 그러자 두세 명의 내관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예후가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져라.” 그들이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지니, 피가 벽과 말에게까지 튀었다. 예후가 탄 말이 그 여자의 주검을 밟고 지나갔다. 예후가 궁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시다가 말하였다. “이제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다가 장사를 지내 주어라. 그래도 그 여자는 왕의 딸이었다.” 그들이 그 여자를 장사지내 주려고 찾아 나섰으나, 그 여자의 해골과 손발밖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돌아와서 그에게 그렇게 보고하니,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르엘의 밭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주검을 뜯어 먹을 것이며, 이세벨의 주검은 이스르엘에 있는 밭의 거름처럼 될 것이므로, 이것을 보고 이세벨이라고 부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셨는데, 그대로 되었다.”” 열왕기하 9:30-37 RNKSV
요람왕을 죽이고, 유다의 왕 아하시야까지 처단한 예후는 이스르엘 성으로 향한다. 심판이 임박한 것을 알고 있는 이세벨은 너무나도 태연하게 행동하고 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반역자가 이제 자신을 죽이려고 오고 있는데도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미고 있다니.
이세벨은 끝까지 일관되게 악한 모습 그대로였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개들이 그녀의 시체를 먹어치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는 또 이세벨을 두고서도 ‘개들이 이스르엘 성 밖에서 이세벨의 주검을 찢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왕기상 21:23 RNKSV
악한 이세벨의 충동에 휘말려 이스라엘에서 전무후무한 악한 왕으로 악명높았던 아합은 마지막에는 겸손해졌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아합은 어쩌면 악했다기 보다 약했는지 모르겠다. 아내의 충동에 휘말려 악한 일에 자기 목숨까지 내 놓는 사람이니.
“(자기 아내 이세벨의 충동에 말려든 아합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악한 일을 하여 자기 목숨을 팔아 버린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눈 앞에서 쫓아내신 그 아모리 사람이 한 것을 본받아서, 우상을 숭배하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을 하였다.) 아합은 이 말을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맨몸에 굵은 베 옷을 걸치고 금식하였으며, 누울 때에도 굵은 베 옷을 입은 채로 눕고, 또 일어나서 거닐 때에도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걸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기 때문에,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가문에 재앙을 내리겠다.”” 열왕기상 21:25-29 RNKSV
이세벨의 악행은 널려 알려져 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대량학살했고,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으며, 포도원을 뺏기 위해 나봇을 죽였다.
그녀는 인풀러언서였다. 남들을 쉽게 컨트롤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종할 줄 알았다. 바알 숭배자인 그 악한 여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끝은, 주검이 개들에게 찢겨 먹히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말로였다.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며, 오늘도 온전히 그분의 말씀 앞에 나를 내려놓는다.
“진실로 주님은, 조롱하는 사람을 비웃으시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 잠언 3:34 RN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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