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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신년 운세를 보는 일이 당연하고도 흔한 일이다. 타로, 신점의 유행도 사그라들줄 모른다. 놀라운 것은, 그리스도인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에서 직원들과 대화할 때, 한 그리스도인 직원이 자신이 운세를 보러 간 얘기를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었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선교사님이고, 자신도 교회에서 리더로서 성경공부반을 인도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얘기를 해서 놀란 나는 "관상을 보러 갔다고?" 하고 물었다.
"그냥 재미로 하는 거죠."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하며, 그래도 좋은 얘기 들으니 기분은 좋더라는 말을 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그리스도인 동료도 요즘 그런거 다 한다며, 내가 너무 고지식하고 유행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듯 말을 했다.
점집에 오는 사람 중에 그리스도인이 많다는 얘기를 듣기도 해서, 아주 놀랍지는 않았지만, 막상 신실하다고 생각했던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너무나도 대수롭지 않게 이런 얘기를 들으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점집이 편의점 만큼 많다고 한다. 2022년 한국리서치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여자들이 더 많이 점을 보고, 20-30대가 점을 보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점술시장 규모가 1.4조원이 넘는다고 하며, 점술상담 중개 플랫폼까지 나왔다고 한다. '미래 불안감 해소'라는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미신으로 보지 말고 문화로 이해해햐 한다고 말한다.
개신교 신자들 중에서도 점을 본 적이 있는 비율이 23%다. 불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종교가 없는 사람이 점을 보는 경우도 42%다. 종교는 없지만, 점은 본다. 아이러니다.
막연하게, 많은 돈을 들여서 점보러 가는건 당연히 안되겠지만, 재미로 하는 신년운세는 괜찮지 않을까? 각종 앱에서 무료로 봐주는 건데? 오늘의 운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관상은 과학이라고 하지 않나? 손금이야 뭐 어때? 사주를 보는 것, 궁합을 보는 것..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재미로 가볍게 보면 괜찮은걸까? 그런 것을 문화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문화라는 이름으로 이미 우리 속에 깊숙히 들어온 오컬트에 대해 성경은 무엇이라고 하는지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을 참고하여 정리해 본다.
[목차여기]
오컬트(Occult)란?
오컬트(occultism 오컬티즘[*])는 물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숨겨진 지식"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 숨겨진 것, 비밀)"에서 유래하였다. 라틴어 '오쿨로(óccŭlo)'는 '씨앗을 흙으로 덮다', '숨기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여기서 파생하여 '숨겨진', '비밀의'이라는 뜻의 '오쿨투스(occúltus)'라는 분사가 유럽 각국의 언어로 수입되어 '신비주의 학문'을 가리키게 되었다. (출처=위키백과, 나무위키)
오컬트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바른 태도
오컬트는 성경에 계시된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영의 세계나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는 모든 것을 오컬트에 속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가장 노골적인 사탄 숭배부터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운세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매술, 강령술, 죽은 자와의 모든 형태의 의사소통, 모든 형태의 초자연적 심령 현상, 실제 마술(단순한 손재주가 아닌), 운세, 부적 착용, 점성술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정리했다.
- 첫째, 성경이 하나님의 백성이 이러한 관습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
- 둘째, 왜 그런지
- 셋째, 우리의 긍정적 인 대안이 무엇인지
성경은 오컬트를 금하고 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즉, 징조를 찾아서 사용하는 사람)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신 18:9-12>
모세는 여기서 8가지 영매술 활동을 언급하는데, 이것들은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겹치거나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공통점은 모두 일반적으로 숨겨진 지식을 얻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며, 그 수단은 영의 세계 또는 신비한 초자연적 힘과 거래하는 것이다. 이 여덟 가지 활동에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어떤 힘을 행사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나 사건의 진행을 통제하기 위해 심령 또는 영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이며, 이것은 다른 모든 활동의 목표이기도 하다.
모세는 오컬트에 대해 뭐라고 하는가?
- 첫째, 9절에서 그는 그것들을 "가증한 것"이라고 부른다. 매우 강한 단어다. 우리가 행하고 있는 무죄해 보이는 행위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행위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 둘째, 12절에 따르면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주님께 가증한 일이라고 합니다. 가증한 행위에 자신을 내맡기고, 기뻐하고,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의 영광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사람들을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해 손을 뻗는다는 것이다.
- 셋째, 10절에 따르면 오컬트 활동은 영아 살해, 어린이를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과 함께 순위가 매겨집니다. 이 특별한 죄가 이런 맥락에서 언급된 것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그런 일이 혐오스럽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부적, 운세, 사주, 점술, 마술, 점술 등을 혐오스럽게 보는 것도 마찬가지로 혐오스럽다는 것이 요점이다.
- 넷째, 12절에 따르면 주님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쫓아내고 멸망시키신다.
- 다섯째, 9절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이 가증한 행위를 배우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그것들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말고, 그것들의 일부가 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준비하지 말고, 그것들을 실험하지도 말라.
- 여섯째, 10절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머물러서는 안된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과 신약의 교회 모두 가증한 행위를 고의로 계속하는 사람들을 교제에서 배제하는 규정이 마련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경에 계시된 예수님을 지향하지 않는 영의 세계나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는 오컬트 관행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이다.
하나님이 왜 우리가 오컬트에 참여하는 것을 그토록 반대하시는가?
하나님이 우리가 오컬트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시는 이유는 오컬트가 하나님을 경시하고 인간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오컬트는 창세기 3장 5절에 나오는 고대 사탄의 속임수, 즉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넘어서면 하나님처럼 되리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
신명기 18장 15~19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백성 가운데서 일으키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예언의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성취를 보았다(행 3:22-23). 신명기 18장에 나오는 이 예언의 요점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계시하는 자를 임명하셨으므로 다른 계시의 매개체를 찾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14절에서 모세는 "너희가 진멸하려고 하는 이 민족들은 점쟁이와 점술가에게 귀를 기울인다"고 말한다.
- 그런 다음 15절에서 그는 하나님의 대안을 제시한다: "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선지자를 일으키시리니 . . . 너희는 그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 그런 다음 19절에서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말하는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면 내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리라"고 덧붙인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알려지기를 원하는 것을 계시하는 자를 정하셨으며, 우리가 그 계시자로부터 돌아서거나 그 계시자를 넘어서 다른 매체와 상담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시하고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삶을 예수의 계시를 중심으로 지향하는 사람은 지식이나 힘을 얻기 위해 오컬트에 의지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 외에 매체, 찻잎, 포춘 쿠키, 운세, 수정 구슬, 손금술사 또는 기타 신탁을 참조하는 것은 신비를 계시하는 부적절한 분으로 하나님을 경시하는 것이므로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알면 좋은 모든 것을 알려줄 수 없거나 알려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분은 나를 도울 능력이나 선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그분의 주권적인 능력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오컬트의 모든 관행을 피한다.
사울의 불순종: 반역은 점치는 죄와 같다
사울은 생애 초기에 다른 상황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아말렉 족속과 그들의 전리품을 멸하라고 명령하셨으나 사울은 최고의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쳤다. 사무엘은 사울을 책망하며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번제와 희생을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만큼이나 기뻐하시겠나이까?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반역은 점치는 죄와 같으니라."
점술은 지식과 힘을 얻기 위해 초자연적인 영이나 힘과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며 사무엘은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같다고 말한다. 오컬트의 모든 분야는 사탄의 교만의 씨앗이다. "이 열매를 먹으면 신과 같이 될 것이다."
오컬트의 관습이 언뜻 보기에 아무리 순수해 보이지만, 그것은 모두 에덴동산 이래로 진행되어 온 하나의 반역, 즉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스스로 위대한 힘을 얻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오컬트 속 인간은 반역하는 인간이다.
오컬트에 빠진 사람은 영적 음행에 빠진 사람
영매와 상담하는 것은 하나님께 간음하는 것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남편이시며,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다.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우리에게 유익한 모든 능력은 그분과 그분의 말씀을 통해 나온다.
우리가 다른 비밀 신탁과 초능력을 추구할 때, 우리는 사실상 남편이 만족스럽지 않으니 다른 곳에서 연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자신의 별자리를 들여다볼 때, 그는 남편이 아내에게 더 이상 얻지 못하는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플레이보이를 들여다볼 때 아내를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을 대하는 것이다.
오컬트에 대한 긍정적인 기독교적 대안은?
바로 세상을 이기는 승리, 즉 우리의 믿음이다.
- 믿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에 자신을 개방하고 다른 초능력이나 영적 능력을 추구하지 않는다.
- 믿음은 예수님께 헌신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숭배하고, 예수님을 신뢰하고, 예수님의 모든 것으로 충분함을 찬양하며, 여러 가지 옷을 입은 오컬트 유혹자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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