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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하신 일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 이미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말씀이다.
묵상구절 - 여호수아 2장 24절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이미 주신 것을 확신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KLB)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KRV)
“Truly Adonai has handed over all the land to us,” they told Y’hoshua. “Everyone in the land is terrified that we’re coming.” (CJB)
여호와께서 진실로 그 온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
본문은 여리고를 정탐하고 온 2명의 정탐군이 무사귀환 후 여호수아에게 정탐한 내용을 보고한 내용이다. 그들은 여리고에서 겪은 일을 모두 보고한 후 그 성의 거주민이 겁에 질려 있다고 말하며, 여호와께서 그 땅을 주셨다고 말한다.
KLB 에서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신 것을 확신한다", KRV에서는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라고 되어 있어서 의미가 명확하지 않지만, 히브리서 원문은 CJB와 같이 "여호와께서 진실로 그 온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이다. 이 때 시제는 현재 완료로 이미 일어난 일, 그래서 현재 이미 우리 땅이 되어 버렸다는 의미가 된다.
이제 겨우 정탐만 했을 뿐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그 땅을 정복하지 못했다. 아니, 그들은 그 땅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이제 겨우 정탐꾼 2명이 정탐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정탐꾼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자신들에게 주셨다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근거는?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이스라엘이 온다는 소식에 잔뜩 겁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은 아무 것도 없다. 그 땅의 전부는 고사하고 일부도 빼앗기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의 코빼기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미 침략자가 쳐들어오기라도 한 것처럼 여리고 사람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
정탐꾼들은 라합에게서 이 정보를 들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9and said to them, “I know that Adonai has given you the land. Fear of you has fallen on us; everyone in the land is terrified at the thought of you. 10We’ve heard how Adonai dried up the water in the Sea of Suf ahead of you, when you left Egypt; and what you did to the two kings of the Emori on the other side of the Yarden, Sichon and ‘Og, that you completely destroyed them. 11As soon as we heard it, our hearts failed us. Because of you, everyone is in a state of depression. For Adonai your God — he is God in heaven above and on the earth below. (CJB)
여리고성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하신 일들을 소상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라합은 그런 하나님이야말로 상천하지의 하나님, 모든 것 위에 뛰어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때부터 여리고 앞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수도 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믿지 못하여 결국 출애굽 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그런데, 그 소문을 들을 뿐이었던 여리고 사람들은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신 일과 하실 일 때문에 간담이 녹았다. 성경 본문은, 그들이 '이스라엘'이란 말만 들어도 두려워 떤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능력은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진 능력과 그 이름의 권세 덕분이다. 여리고성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라합은 놀랍게도 겁먹은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고백하며, 그 분에게 자신의 구원이 있음을 믿고 은혜를 구하고 있다.
라합의 가족을 구한 붉은 줄
그리고 그 구원은 창밖에 내건 붉은 줄 때문에 가능했다. 이 말씀은, 출애굽 당시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에 죽음이 건너뛴 것과 유사하다. 라합은 그의 가족과 친척들을 모아야 했고, 누구든지 집밖에 나가서는 안되었다. 라합이 모든 사람들이 어떤 결단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그 붉은 줄이 드리워진 집 안에 머무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도, 어린 양의 피가 묻은 집 안에 머무는 것이다. 우리의 행위나 자랑거리는 아무 소용이 없다.
묵상내용 요약
하나님이 작정하시면 이미 이루어진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의 증거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하나님이 멸망하기로 하셨다면, 그 땅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했다면 상황이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마음에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빌립보서 4:6-7
염려되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다. 그 현실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신자의 마음에는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할 수 없고, 그분의 신실하심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하신 일, 약속하신 일은 이루어질 것이다. 아니, 이미 이루어진 일이다.
2024.01.21 - [분류 전체보기] - [말씀묵상] 빌립보서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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